지난 4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예멘을 1-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함께 거머쥐게 됐죠.
그 현장엔 희망, 열정, 그리고 감동이 가득했답니다. 함께 그 감동의 장면들을 들여다볼까요?
AFC U-17 아시안컵이란?
AFC U-17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최하는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대회입니다.
이전에는 "AFC U-16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2023년부터 나이 기준이 17세 이하로 상향되며 명칭도 변경되었습니다.
- 주최: 아시아축구연맹(AFC)
- 참가 대상: 아시아 각국의 17세 이하(U-17) 남자 대표팀
- 개최 주기: 2년마다 1회
- 대회 목적:
- 아시아 최고의 유소년 팀을 가리는 대회
- FIFA U-17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함
주요 특징
- 총 16개국이 본선에 참가
-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 8강 토너먼트 진행
- 상위 팀(8강 진출팀)은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
- 아시아 유망주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등용문 역할
- 중계 : 쿠팡플레이
예맨전 경기 하이라이트
✨ 김은성, 다시 한번 해결사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어요. 슈팅 한 번 없이 흘러가던 답답한 흐름 속에서 전반 29분, 드디어 기적 같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정현웅(FC서울 U-18)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컷백을 내줬고, 그 공을 받은 김은성(대동세무고)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해 슛! 골인!!
김은성 선수는 이전 경기(아프가니스탄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는데요, 이날로 2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침착하고 든든했어요.
🧱 뒷문은 내가 지킨다! 수비진의 헌신
선제골 이후엔 예멘의 반격이 거셌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수비진, 특히 정희정(보물섬남해 U-18)을 비롯한 선수들은 마치 성벽처럼 단단히 버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후반 40분엔 정희정 선수가 추가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1-0. 승리의 마침표. 그리고 8강 확정.
AFC U-17 월드컵 진출, 그 이상의 이야기
이번 AFC U-17 아시안컵은 단순한 대회가 아닙니다.
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부터 월드컵 참가국 수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9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8강에 진출한 팀은 자동으로 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됩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회 연속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어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본선 무대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이 펼쳐지길 기대해봅니다.
다음 상대는 북한? 운명의 8강 대결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인데요, 현재 가장 유력한 팀은 북한입니다.
북한은 현재 1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조 최종전에서 오만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남북 축구 맞대결, 그것도 월드컵 출전 확정 직후의 아시안컵 8강전이라니, 벌써부터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결론 – 축구는, 희망이다
이번 경기를 보며 새삼 느꼈어요.
축구는 그냥 경기가 아니에요. 희망을 안겨주고, 감동을 만들며, 세대와 국가를 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마법 같은 스포츠라는 걸요.
김은성, 정현웅, 정희정…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소년들. 그들이 써 내려갈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8강 그 이상의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한국과의 인연
-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국가 중 하나
- 대표적인 스타 출신:
-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 등도 유소년 시절 이 대회를 통해 국제 경험을 쌓았음
- 2002년 UAE 대회에서 우승 경험 있음